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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오지 (조제마을)

날고싶다! 2011. 4. 4. 14:54

 

 


 

▲ 강원도와 경상도의 도계입니다,,,지명이 하동면이 었는데 김삿갓면으로 바뀌었네요,,,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벽, 춘양, 봉화,,,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 도로가 비포장 산길이어서 경운기 정도 밖에 못다니는 도로 였습니다,,,,

      그때는 지방도998호선이었는데 도로가 개통되면서 국지도88호선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조제마을은 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행정구역은 강원도지만 생활권(전기,기타 문화등)은 경상도였습니다 

 

▲ 저 앞에 교량(조제2교)을 건너면 경상도 입니다.

▲ 옥동초등학교 조제분교,,,,리모델링을해서 학교가 깨끗해 졌습니다,,,

是是非非非是是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是非非是非非是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是非非是是非非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 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是是非非是是非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 이것이 시비일세)

 

 

 

▲ 도계 바로 앞에 촌집 ,,,<저는 가끔씩 이 집 마당 말뚝에 절도 합니다,,,ㅋㅋㅋ> 

▲ 오지마을에도 봄은 옵니다,,,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말들이 달라졌으리라/

봄은 떠난 자들의 환생으로 자리바꿈하고/

제비꽃은 자주색이 의미하는 모든 것으로/

하루는 영원의 동의어로

 

오늘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옷은 가슴의 불을 감추는 천으로/

얼굴은 오래된 가면으로/

새는 비상을 위해 뼛속까지 비우는 실존으로/

과거는 창백하게 타들어간 하루들의 재로/

광부는 땅속에 묻힌 별을 찾는 사람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이 그 시를 잊어버렸을 때/

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오라, 아직 펼쳐지지 않은/

시인의 사전 속으로/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에게로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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