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화려한 마지막을 꿈꾸며

역사 e 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공저 2011년 10월부터 기획... * 신분, 재산, 인생 독립 하나만을 위해 바쳤던 삶 서른 살 청년 이회영이 물었다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예순여섯 살 노인 이회영이 답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노력하다가 그 자리에..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저자 류시화 출판사 문학의숲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하는 한 개의 기쁨시인 류시화가 15년만에 시집을 펴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이후 시 발표와는 거리를 둔 채 한해의 다섯달 정도를 길 위에서 여행자..

사랑의 기초 세트 알랭 드 보통,정이현 공저 정이현 ...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

밀어 - 김경주 지음, 전소연 사진/문학동네 이를테면 내 귓불을 자주 만져주는 사람에게 가서 어려운 사랑을 고백한 적도 있다. 사람은 상대가 좋아지지 않으면 절대로 그 사람의 귀를 만지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오랫동안 실험한 영역이다. 가만히 귀를 만져주는 사람들에게는 이..

끌림 이병률 저 '길' 위에서 쓰고 찍은 사람과 인연, 그리고 사랑 이야기새로운 이야기가 덧입혀진 『끌림』시인이자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구성작가 이병률이 50여개국, 200여 도시를 돌며 남긴 순간순간의 숨구멍 같은 기록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2005년 처음 출간되었을..

르오노강의 별 달밤 두 사람의 연인을 전경에 두고 국화꽃이 활짝 피듯, 푸른 하늘에는 반짝거리는 별들이 가득하며, 강물에 비친 불빛의 그림자가 길게 리듬을 그리는 이 한폭의 아름다운 야상곡은, 섬세한 가락으로 놀랄 만큼 정서에 넘쳐 있다. 고호의 리리시즘, 거의 항상 그 ..

입술 없는 꽃 저자 잘라루딘 루미, 이성열 출판사 문학수첩 읽으면 읽을수록 영혼 속으로 스며드는 시 루미의 시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영혼 속으로 스며드는 야릇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종교처럼 파문으로 번져오는 영적, 시적 감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들이 루미에 의해 13..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저자 유하 출판사 열림원 그의 시편들은 사랑의 과정에서 빚어진 착오와 오류에 대한 독백이자, 청춘의 상실에 부치는 연가이다. 이 시집 속에 있는 유하의 모습은 매력적이고 불안한 연인이자 냉정하고도 다감한 인간이다. 그리고, 시인으로서는..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 스님의 우정어린 편지 이해인 수녀님이 법정 스님께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

수피가 흰 아름다운 나무들 이야기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 江 건너 자작나무숲이 눈에 띄었다. 꽁꽁얼어 하얗게 변한 강처럼 낙엽을 다 떨구어 내고 서있는 수피가 하이얀 나무! 한겨울 살을 에이는 바람에 한데 엉겨있는 측은한 모습에 천사가 그의 흰 옷을 벗어 입혀 주었다는, 그래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