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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끄기 - ESC

김범수 - 하루

 

 

 

 

 

 

자두.앵두.호두.무지좋아 좋아...

복숭아도(껍질벗겨지는)..맛있어..즙들이 살아있는거 같아..ㅎ

글치? 맞지? 맛있지..복숭아 말이얌.. 먹다가 봄. 손에 다 묻어버리잖아..

손가락사이로 복숭아 물이 막흐르고..

그럼 더 빨리 먹을려구 마구 마구 먹어버리잖아..안 흘릴려구..

손가락도 쪽쪽 빨아가면서..ㅎ

1996.10.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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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숭아맛을 첫사랑 맛이라고 할까..?

한창 물오른 그 옛날 첫사랑 처럼..

지금은 내게 첫사랑인 너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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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내게로 초대되는 단 한사람

그리움은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이다...

잠시 눈을 감고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내안의 여행같은 사람...

내안에 잠들어 있는 모든 음악의 장르를 꺼내어

먼지를 털어내고 당신과의  추억이 될 이 모든 대화와

글들을 되살려 주는 당신은 나의 로망입니다...

 

당신에 대한 나의사랑이...

나이가 들어가며 말과 행동이 꿈뜨고 어눌해 지더라도

그것은 비굴이 아닌 명예이며 관록이고 마지막까지

정제되어진 절대적 사랑임을 잊지 않을것입니다...

 

내 안으로 초대된 당신으로부터 이루어진 나의

자연스로운 이 기도는 세상모든 정령들과의 소통이며...

당신을 향한 내사랑을 겸손하게 해줄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내 안으로의 초대 ㅡ KMS / 1996.10.1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