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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빡반짝"
내 맘을 설레이네^^
'반짝반짝'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이 그 시를 잊어버렸을 때
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류시화
나는 멀리서 내 손을 너의 손에
올려놓는다
너를 만나기 전에는 내 손을
어디에 둘지 몰랐었다
새의 날개인 양
너의 손을 잡았었다
손 안 가득한 순결을
그리고 우리 영혼을 가두었었다
류시화
꽃잎은 옆의 꽃잎을 닮고
가시는 옆의 가시를 닮는다
돌을 치면 돌 속에 갇힌
별이 튀어나온다
네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면 나는
내 심장의 얼음을 깨지 않았으리라
류시화
다시 말하지만 나는 슬프지 않다
이것이 끝이 아님을 알기에
물론 너는 이 말을 믿지 않을 테지만
내일 산책 가자던 무수한 약속을 믿지 않았듯이
내 눈을 보면 내 속마음을 전부
알아차리는 너이니까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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